광주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바라보며
광주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바라보며
  • 관리자
  • 승인 2009.06.20 10:43
  • 호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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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주광역시 노인복지과 안기석 과장
▲ 광주광역시 노인복지과 안기석 과장
광주광역시가 ‘어르신이 행복하면 광주시민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노인복지 천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책을 펼치고 있다. 그 첫 작품이 전국 최고는 물론 세계적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노인복지 종합테마파크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다. 마침내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10일 성대하게 개원식을 가졌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광주대학교 바로 뒤편 조용하고 아늑한 숲으로 뒤덮인 남구 노대동 넓은 부지에 복지관, 체육관, 문화관, 후생관, 야외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이 한 장소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문화, 건강, 복지, 여가, 스포츠 등이 가능한 원스톱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2단계는 21만㎡의 부지에 조성한 75타석의 골프연습장을 6월 18일 개장하고,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은 내년 상반기에 라운딩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신세대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중화된 골프를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골프장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3단계 시설은 2011년까지 퇴행성질환전문병원과 치매병원, 고령친화제품체험관 건립 등 의료서비스 단지를 갖추게 된다. 4단계의 요양시설은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타운 옆 지근거리에 대한주택공사의 실버타운이 건립되고 30ha의 수목원이 조성되면 광주는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의 낙원이자 천국이 될 것이다.

최근 개원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회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전화문의와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광주시 60세 이상 인구 17만1348명의 13.2%인 2만261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당초 목표인원 1만명의 2.2배를 초과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언제든지 발급비 5000원과 사진 1장을 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식당, 목욕탕, 수영장 등 모든 유·무료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는 현재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일궈 내신 어르신들의 은덕을 생각하면서 국민의 존경을 받고 노후를 안락하게 보내야 할 대한민국 어르신들은 누구나 이러한 낙원에서 생활하시기를 정중히 권해드린다.

광주와 전남주민은 온화한 날씨와 평야가 많은 지형답게 이웃간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갖고 살고 있으며, 면면히 빛나는 학문과 예술을 꽃피워 오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예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할 수 있고, 옛 전남도청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문화전당을 건립 중에 있다.

또한 남도의 푸짐한 음식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내에서 1시간 거리면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남해안 청정해역과 광활한 갯벌, 6431km의 리아스식 해안선, 그리고 2000여개의 작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넘쳐흐르는 후덕한 정, 맛깔스러운 음식, 온화한 기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등이 마련된 웰빙지역이다.

50대는 인생 2모작을 준비해야 하고, 현역에서 은퇴하신 어르신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노후생활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계실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 광주가 노인복지의 낙원이자 천국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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