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행복해져요 23] 다른 모양·크기 접시는 세워서 보관하면 편리
[정리하면 행복해져요 23] 다른 모양·크기 접시는 세워서 보관하면 편리
  •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
  • 승인 2023.02.06 11:15
  • 호수 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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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물건은 물건마다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그릇을 보관하는 방법과 옷을 보관하는 방법, 음식물을 보관하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 각각의 물건이 가진 특성에 맞게 보관해야 사용할 때도 간편하고, 물건도 오랫동안 잘 쓸 수 있어서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그릇과 냄비= 접시의 크기와 모양이 같을 경우에는 차곡차곡 쌓아서 보관한다. 위에서부터 하나씩 꺼내서 써도 괜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접시의 크기와 모양이 다를 경우에는 접시꽂이를 사용해 세로로 꽂아 보관하는 것이 사용하기에 더 간편하다. 필요한 그릇이나 접시를 꺼낼 때 용이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큰 접시, 중간 접시, 작은 접시를 탑 모양으로 겹쳐 수납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간 접시 하나 꺼내려면 위쪽 접시를 들어내고 중간 접시를 꺼내고 다시 위쪽 접시를 놓아야 하니 여러 번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불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려면 크기별 사용량만큼 세로로 세워 수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냄비를 싱크대에 보관할 때 자주 사용하는 냄비는 앞쪽에 보관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냄비는 뚜껑 없이 겹쳐서 보관하고 뚜껑은 따로 보관하는 것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전선에 용도 표시를

▶전선= 컴퓨터, TV, 노트북, 에어컨, 디지털피아노, 청소기, 휴대폰 충전기, 전기밥솥, 전기 포트, 커피머신 등 전자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전자제품이 늘어나다 보니 전자제품에 딸린 전선도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에 전선들이 보기 흉하게 엉키고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PC 선이나 각종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전선을 필요한 길이만큼은 놔두고 크게 돌돌 감아 케이블 타이로 묶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플러그나 전선에는 어떤 제품의 플러그 또는 전선인지 견출지에 적어 붙여두면 사용할 때 도움이 된다. 견출지가 없다면 식빵 봉지에 달려있는 빵 클립을 활용해도 되고 이 외에도 빵 봉지 묶는데 쓰는 끈이나 전선 정리함을 활용할 수 있다.

▶신발= 가족 구성원별, 계절별로 신발의 종류도 다양하다. 운동화, 장화, 구두, 등산화, 부츠, 샌들 등 크기도 길이도 각양각색이다. 이런 신발을 잘 보관하는 데는 키친타올 심도 한몫을 한다.

신발을 앞쪽에서 잘 볼 수 있도록 뒤쪽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고, 부츠가 구겨지지 않도록 부츠 안에 넣을 때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신발을 살 때 받은 구두 상자의 앞쪽을 오려내어 보관용 신발을 수납하면 상자를 열어 보지 않아도 어떤 신발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신발 상자 앞부분 오려내 보관

보관해 두는 계절용 신발은 안쪽에 보관하고 매일 신는 신발은 앞쪽에 보관하는 식으로 이중 보관하면 좋다. 계절이 바뀌면 앞뒤로 신발을 바꾸면 된다. 

신발장에는 신발뿐 아니라 우산을 많이 둔다. 우산을 수납할 때는 가족 수에 맞게 필요한 우산만 수납하고 여분의 것은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접는 우산은 신발장에 있는 서랍 안에 보관하도록 한다. 

구두약이나 솔은 서랍에 바로 넣지 말고 페트병이나 우유팩을 잘라 각각의 집을 만들어 보관하면 편리하다.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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