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군산시‧서천군지회, 정월대보름 상생 기원 민속대회 개최
대한노인회 군산시‧서천군지회, 정월대보름 상생 기원 민속대회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2.0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웅 서천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충남‧전북연합회장 등 1000여명 참석

김윤태 서천군지회장-이래범 군산시지회장, ‘친선 교류협약’에 서명

서천군지회와 군산시지회는 2월 4일 ‘군산시‧서천군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를 개최하고 ‘친선 정례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일 군산시시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지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김기웅 서천군수, 김경제 서천군의장.
서천군지회와 군산시지회는 2월 4일 ‘군산시‧서천군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를 개최하고 ‘친선 정례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일 군산시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지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김기웅 서천군수, 김경제 서천군의장.
군산시‧서천군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에는 100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군산시‧서천군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코로나19로 불편하고 힘들었던 것들 모두 연과 함께 날리고, 서천군과 군산시가 상생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노인회 충남 서천군지회(지회장 김윤태)와 전북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는 2월 4일 오전 서천군 김인전 공원(금강하구둑 일원)에서 ‘군산시‧서천군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제 서천군의장, 김영일 군산시의장, 김영배 서천소방서장, 전익현‧신영호 충남도의원, 서천군의원, 군산시의원,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전대규 충남연합회장과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이래범 군산시지회장, 경로당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축전으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계묘년 건강하세요'라는 새해 소망이 담긴 대형 연이 하늘에 오르고 있다.
'계묘년 건강하세요'라는 새해 소망이 담긴 줄연(100개)이 하늘에 오르고 있다.

행사는 풍물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 노인강령 낭독, 양 노인회 협약식, 축하공연, 연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황춘작 서천군지회 수석부회장이 개회 선언, 박동식 군산시지회 분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협약식에서 김윤태 지회장, 이래범 지회장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각종 업무교류를 교류한다는 ‘친선 정례교류협약’에 서명했다.

김윤태 서천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래범 지회장님의 제안으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를 지원해주신 군수님, 시장님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두 지역 어르신들 많이 소통하시고 존경받는 노인으로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범 군산시지회장은 “옛날 백제시대부터 서천과 군산은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이제는 금강대교, 동백대교로 연결이 됐고 서천과 군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역”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서천과 군산이 문화, 체육,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함께 상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방패연에 담긴 덕담, 소망의 메시지.
방패연에 담긴 덕담, 소망의 메시지.

두 지역의 단체장도 축사를 주고받았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오늘 첫 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군산에서 하고, 서로 왔다갔다 하기를 소망한다. 길게 달린 연줄처럼 여기 모인 모든 분들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오늘은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고 불편했던 점들을 연과 함께 날려보내고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것을 기원하는 날”이라며 “서천군, 군산시 어르신들 모두 회춘하는 날이 되길 빈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충남, 전북연합회장도 두 지역의 상생을 기원했다.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하나가 되는 행사 추진은 아주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두 시‧군이 하나가 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똘똘 뭉쳐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도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자는 이런 행사를 성대하게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서천과 군산뿐 아니라 충남과 전북 노인과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상생하면서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과 이래범 군산시지회장이 '상생 발전 염원'이라는 글귀가 쓰인 방패연을 띄우고 있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이래범 군산시지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왼쪽부터)이 '상생 발전 염원'이라는 글귀가 쓰인 방패연을 띄우고 있다.
군산시, 서천군의 풍물패가 농악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군산시, 서천군의 풍물패가 농악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개회식에 이어 연날리기가 시작됐다. 농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내빈들은 방패연에 덕담과 소망, 기원의 메시지를 적었고, 대형연이 하늘 높이 오르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