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목 출발 3시간 전 취소·변경 땐 수수료 없어… 역에서 산 표도 환불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설 승차권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했다. 첫날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하기는 했지만 결국 비대면으로 예매해야 했다. 즉, 어르신들도 스마트폰 기차 예매 어플인 ‘코레일톡’을 사용해야 보다 수월하게 예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철도예매 어플을 이용하려면 먼저 플레이스토어 등에 접속해 ‘코레일톡’을 검색한 후 설치한다. 이후 해당 어플을 눌러 접속하면 광고창이 뜨는데 하단의 ‘닫기’를 눌러준다. 그러고 나서 우측 상단 ‘삼선’(三) 아이콘을 터치하고 ‘로그인이 필요합니다’를 누른다. 여기서 가장 아래 있는 ‘카카오톡’ 아이콘을 눌러 ‘간편회원가입’을 하고 같은 방법으로 로그인을 하면 본격적인 이용을 할 수 있다.
◇기차표 예매 방법
예매를 위해선 먼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어플을 켠 후 가장 하단에 ‘승차권 예매’ 버튼을 누른다. 예를 들어 “노부부 둘이서 2월 13일 오후 1시 이후 ‘대전역’에서 ‘부산역’으로 새마을호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라고 하자. 이때 편도 승차권을 끊을 거면 상단에 ‘편도’ 버튼을, 왕복으로 끊을 예정이라면 ‘왕복’ 버튼을 각각 눌러준다. 이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각각 고르면 되는데 먼저 ‘출발’이라고 적힌 아래 ‘지역명’을 누르면 출발지를 검색하는 창이 뜬다. 여기서 자신이 이용할 역인 ‘대전’을 입력한 후 선택해준다. 시‧도의 경우 여러 역이(대전의 경우 ‘대전역’과 ‘서대전역’)이 검색되니 반드시 자신이 이용하는 역을 확인한 후 선택한다. 같은 방법으로 ‘도착’ 아래 ‘지역명’을 눌러 부산을 입력하면 출발지와 목적지 선택이 끝난다.
여기까지 마무리했다면 바로 아래 ‘출발일’을 눌러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검색한다. 이를 위해 ‘달력에서 날짜 선택’을 누르고 달력을 이동해 ‘2월 13일’을 선택하고 하단의 시간을 옮겨 ‘13시’(오후 1시)로 설정한다. 그러고 난 후 바로 아래 ‘승객 연령 및 좌석수’를 눌러 고르면 되는데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은 ‘경로’ 옆 ‘플러스’(+) 버튼을 눌러 인원수를 설정하면 된다(‘경로’를 눌러야 할인 적용). 예시에서는 노부부 둘로 ‘+’를 ‘두 번’ 눌러 숫자 ‘2’가 되도록 한다.
이후 하단에 ‘열차 조회하기’를 누르면 ‘2월 13일 오후 1시 이후 대전에서 부산으로 떠나는 모든 열차’가 검색된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새마을호 정보만 보고 싶다면 날짜 아래 ‘전체’를 눌러 ‘새마을’을 재차 터치하면 된다. 이후 원하는 시간대 옆, ‘일반실’ 아래 적힌 ‘금액’을 누르고 하단에 ‘예매’를 누르면 예매가 완료된다. 이렇게 하면 남아있는 좌석 중 무작위로 배정이 된다.
만약 원하는 좌석을 고르고 싶으면 ‘금액’을 누르고 하단에 ‘좌석 선택’을 선택해 원하는 좌석을 예매 좌석수 만큼 터치한 후 ‘선택 완료’와 이어 ‘예매’ 버튼을 연달아 고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여기까지 진행했다고 해서 예매가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결제 단계가 남아있다. 결제를 위해서는 ‘예매’ 버튼 이후 나타나는 화면 가장 하단에 ‘결제하기’를 눌러야 한다. ‘결제하기’를 누르면 먼저 각종 할인을 적용하는 화면이 뜬다. 여기서 국가유공자 등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데 유공자라면 ‘국가유공자 할인’을 누른 후 ‘보훈번호’, ‘비밀번호(최초 주민번호 앞 4자리)’, ‘인증번호(주민번호 앞 6자리)’ 등을 차례대로 누른 후 적용하면 된다. 여기서 해당되는 게 없다면 하단의 ‘다음’을 눌러 이동한다.
그러고 나면 결제 창이 뜨는 데 상단에 ‘카드 결제’ 탭을 누르고 미리 준비해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차례대로 입력해 나간다. ‘인증번호’의 경우 ‘카드 소유자’의 주민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까지 했다면 하단의 ‘결제하기’를 누르면 최종 예매가 완료된다.
왕복 승차권 예매도 비슷한데 ‘편도’ 대신 ‘왕복’ 탭을 누른 후 ‘출발일’ 대신 ‘가는 날’, ‘오는 날’을 입력한 후 같은 방식으로 구매하면 된다.
◇승차권 취소 및 변경방법
예매표는 메인 화면 하단의 ‘승차권확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표를 취소하거나 변경해야 할 경우에도 ‘승차권확인’에서 진행하면 된다. 취소할 경우 ‘승차권확인’을 누른후 바로 위 ‘반환하기’ 버튼을 누르고 취소할 표를 선택한 후 하단에 반환하기를 다시 터치하면 완료된다. 단, 열차 ‘출발 전’에만 어플로 취소가 가능하고 출발 이후에는 기차역 창구에서 진행해야 한다. 취소 수수료는 월~목요일과 금~일요일이 각각 다르다. 월~목요일의 경우 3시간 전에만 취소하면 전액 환불되지만 그 이후 출발 직전 사이에 취소하면 표값에 5%(표값이 2만원일 경우 1000원 가량)를 반환수수료로 내야 한다. 반면 금~일요일의 경우에는 1일 전 취소하면 400원(구매 후 7일 이내면 0원), 3시간 전 취소의 경우 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그 이후 출발 직전 사이에 환불하면 1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역에서 구입한 표라도 ‘코레일톡’ 어플로 취소가 가능하다. 메인 화면 상단의 ‘삼선’(≡) 아이콘을 터치하고 화면을 아래로 내려 ‘승차권 반환’ 아래 ‘역 구입 승차권 반환 신청’을 누른다. 이후 ‘반환접수’를 터치한 후 종이승차권 우측 하단 아래의 반환번호와 이름과 전화번호를 차례대로 입력하고 ‘반환 승차권 조회’를 눌러 취소하면 역을 다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