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3대 전남 장성군지회장에 반강진 현 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13대 전남 장성군지회장에 반강진 현 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2.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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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양자대결서 승리… 회관 완공, 경로당 환경개선 등 성과

반강진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천원식당 개설 노력”

제13대 장성군 노인회장에 당선된 반강진 회장(사진 가운데)이 추태영 선관위원장(왼쪽),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3대 장성군지회장에 당선된 반강진 회장(가운데)이 추태영 선관위원장(왼쪽),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7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3대 전남 장성군지회장 선거에서 반강진 현 지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장성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350명 중 31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반강진 후보가 168표(53.3%)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인 공양진 후보는 147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반강진 지회장은 당선 직후 “다시 지회장직을 맡을 수 있게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자체와 소통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고, 노인들이 편안한 삶을 살도록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반 지회장은 지난 8년간 노인권익 신장과 노인회 예산증액, 노인회관 신축이전 등 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지회장 취임 후 장성군 어르신들의 숙원이던 노인회관 설립을 추진해 완수한 것이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신축 노인회관은 총 45억원을 투입해 부지 2042㎡에 연면적 744㎡으로 조성된 2층 건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은데다 엘리베이터,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어 노인들의 여가와 복지 향상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반강진 지회장은 2022년 사회복지·체육부문 장성군민의 상을 받기도 했다. 

반 지회장은 이날 투표에 앞선 소견발표에서 ▷경로당 회장들의 월 활동비(수당) 지급 ▷신축 이전한 노인회관 뒷편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천원식당’ 개설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았다.   

반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님들의 활동비에 대해서는 이미 장성군과 이야기를 잘 마친 상태다.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회장님들께 5만원의 활동비가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관 뒷쪽에 3채의 공가(空家)가 있다. 군수님과 협의해 공가를 매입해 어려운 노인들이 1000원만 있으면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940년생인 반강진 지회장(83세)은 장성군 서삼면 출신으로 28년간 장성군청 공무원으로 봉직했으며, 장성군의회 2, 3대 의원과 장성군 유도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장성군 사회단체장협의회장도 겸하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서삼면분회장을 거쳐 지난 2015년 3월 20일 장성군지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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