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제품·시장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오리온, 신제품·시장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3.0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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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전년보다 22.0% 증가
오리온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오리온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오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전년보다 22.0% 증가했다. 재료값과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경영을 효율화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1% 늘었다.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7.1% 증가해 9391억원, 1402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매출이 23%, 16% 각 성장했고 젤리 매출이 40% 느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4.9% 증가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성장한 2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낵·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했고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시장확대와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고 오리온은 분석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증가한 4729억원, 영업이익이 40.3% 증가한 898억원을 기록했다. 전 카테고리가 큰 폭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 공략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79.4%, 영업이익이 106.9% 각각 늘어 2098억원,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해 공급량을 늘리고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한 영향이다.

오리온 주가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대비 24%가량 상승했다. 오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올린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에 이은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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