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
작고 너무 여려
자주 발에 밟히던 꽃
네 이름을 알고부터
너를 만나면 눈을 깊이 맞춘다
수줍은 연하늘빛
봄소식 전하며 빙그레 웃는
너, 비록 작지만
누가 볼품없다고 하겠느냐
누구라도 마음속에
큰 절 한 채 짓고 사는 세상
그 절 처마에 걸린
풍경처럼
바람에 우는 봄까치꽃
작다고 수이 보지 마라
목소리만큼은 봄까치처럼 큰지
누가 알랴, 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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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꽃
작고 너무 여려
자주 발에 밟히던 꽃
네 이름을 알고부터
너를 만나면 눈을 깊이 맞춘다
수줍은 연하늘빛
봄소식 전하며 빙그레 웃는
너, 비록 작지만
누가 볼품없다고 하겠느냐
누구라도 마음속에
큰 절 한 채 짓고 사는 세상
그 절 처마에 걸린
풍경처럼
바람에 우는 봄까치꽃
작다고 수이 보지 마라
목소리만큼은 봄까치처럼 큰지
누가 알랴, 내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