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영원한 미소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영원한 미소
  • 배상섭
  • 승인 2023.02.13 10:59
  • 호수 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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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미소

와우산 한 자락을 비스듬히 깔고 앉아

오늘도 새 길 여는 우리의 문화 예술

문화가 으뜸인 나라 새 세상을 위하여

홍익대의 상징조각 ‘영원한 미소’. 이는 이 대학에 교환교수로 왔던 미국인 ‘탈 문 스트리터’(Tal Moon Streeter, 1934~2014)의 작품이라네요.

내 눈에는 사각의 붉은 철재 파이프가 지면에서 출발하여 하늘로 꺾어 오르는 ‘전진의 화살표’로 보였는데, 바람을 받으면 저 화살표가 수직을 축으로, 천천히 회전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조각은 조치원의 서창갬퍼스 입구에도 세워져 있지요.

작품은 ‘무한영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 왜 그 이름이 ‘영원한 미소’(Eternal Smile)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홍대의 상징물 ‘영원한 미소’는 홍대 본관 앞에 세원진 8m 높이의 조형물로 교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띈다고 한다. 인체에서 추출한 기하학적 형태로, 붉은 색이 칠해져 있고 멀리서 보면 ‘미소’의 ‘소’자 모양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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