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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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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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으로 정성 다하겠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4일 유시민(柳時敏) 열린우리당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했다.

 
노 대통령이 당청간의 파열음을 감수하면서도 유 의원을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임기 후반기에 들어 스스로 정한 국정운영의 기조를 깨뜨릴 수 없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오는 17일쯤 예정된 연두회견을 통해 제시할 ‘미래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유 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런 인식 아래 여당의 반발기류를 정면돌파하는 초강수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유 의원은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소신이 뚜렷해 연금제도 개혁이나 사회양극화 문제, 저출산 고령화사회 대책 등 복지부의 당면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일각의 비판과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모두가 부족함에서 빚어진 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면서 “다른 일은 모두 잊고 오로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연세가 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서러움과 외로움을 덜 겪으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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