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남은 폐기물 재활용 ‘제로 웨이스트’실현
CJ대한통운, 남은 폐기물 재활용 ‘제로 웨이스트’실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2.28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에코플랜트와 ‘폐기물관리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협력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왼쪽),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담당이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기물 전 과정 실시간 정보 확인 투명성 확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폐기물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와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폐기물을 줄이려면 현재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에서 각종 물품이 모이는 물류센터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이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종류와 양을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폐기물 처리 과정은 배출→수집/운반→처리 순으로 이뤄지는데, 주체가 서로 달라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다.

이에 양사는 이러한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부터 운반, 최종 처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한다. 그간 측정이 어려웠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폐기물 발생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한 신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감축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현할 계획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폐기물은 재활용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직접 재활용할 계획이다. 폐기물이 자원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환경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해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관계자는 “자원순환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인프라를 결합해 독자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로 환경산업을 혁신해 순환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것이 SK에코플랜트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면서 “CJ대한통운이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순환을 실현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