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C’ 라운드에 직간접 투자 집행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SK네트웍스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통해 ‘휴메인(Humane)’이 상용화 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을 위해 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총 2,200만 달러의 직간접 투자를 집행했다고 9일 밝혔다.
휴메인은 AI 기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차세대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휴메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애플의 IT기기 혁신을 주도했던 핵심 인력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는 점, 휴메인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OpenAI) 등 글로벌 유수의 파트너사와도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향후 휴메인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모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 무인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기업인 스탠더드 코그니션에 투자한 데 이어 금번 휴메인 투자를 통해 AI 컴퓨팅 솔루션을 활용하는 B2C, B2B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실리콘밸리 중심의 기술 기업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