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경남 함양군지회장에 이영일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6대 경남 함양군지회장에 이영일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3.1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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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57.8% 득표… 서하면 분회장, 이장단 회장 역임

이영일 당선자 “경로당 회계 질서 확립, 경로당 환경개선 위해 노력”

대한노인회 제15대 경남 함양군지회장 선거에서 이영일 부회장이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제15대 경남 함양군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이영일 당선자(오른쪽)가 조은한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서 당선증과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3월 10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6대 경남 함양군지회장 선거에서 이영일 부회장이 당선됐다. 

함양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20일)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411명 중 3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영일 후보가 201표(57.8%)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147표(42.2%)를 얻었다.   

이영일 당선자는 당선 직후 “8년 전부터 지회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 왔다”며 “출마할 때 다양한 계획을 세웠는데 막상 당선되고 보니 어깨가 무겁다. 지회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만큼 함께 지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서하면분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이영일 당선자는 지회 부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이영일 당선자는 향후 4년간 노인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지회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대한노인회 기초 조직인 경로당의 투명한 회계 질서를 확립해 경로당 운영에 관한 불신을 해소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며 “특히, 경로당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행정 당국에 적극 건의해 경로당 신축과 증·개축 시 노인들의 무릎건강을 위해 입식 경로당으로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 점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화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노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사회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일 당선자는 이 외에도 노인보행과 안전한 이동을 위해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도록 유관기관에 건의하고, 고령운전자 안전운전과 관련 운전면허 반납을 홍보해 노인 교통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이 확보되어 있음에도 참여회원이 없어 침체된 게이트볼을 장려하고 그라운드 골프도 활성화해 노인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영일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경로당 활성화가 곧 함양군지회 조직 강화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크고 작은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인의식 개혁에 관한 교육도 하여 존경받는 노인상을 구현하는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945년생인 이영일 당선자(78세)는 서하면 이장단 회장, 서하면 체육회장, 안의농협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함양군 고엽제전우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서하면 분회장, 지회 부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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