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성남시 수정구지회장에 황용한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성남시 수정구지회장에 황용한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3.2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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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4파전서 여유있게 승리... 위례 산마루경로당 회장 등 역임

황용한 당선자  “경로당 분위기 쇄신하고 역동적인 지회 만들겠다”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성남시 수정구지회장 선거에서 황용한 후보가 당선됐다. 황 후보가 황만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과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성남시 수정구지회장 선거에서 황용한 후보(오른쪽)가 당선됐다. 황 당선자가 황만주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3월 24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0대 경기 성남시 수정구지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4파전 끝에 황용한 후보가 당선됐다.

성남 수정구지회(지회장 유병태)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4월 17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96명의 대의원 중 9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황용한 후보가 44표(48.9%)를 획득해 비교적 여유있게 당선됐다. 상대 후보들은 각각 26표, 12표, 8표를 얻었다. 

황용한 당선자는 소감에서 “평소에도 경로당에 관심이 많았다. 지회장에 당선되고 나니 책임감과 중압감도 크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어떻게 모실지 지속적으로 고민해가면서 노인복지 증진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지회 조직으로 재탄생  ▷경로당 운영비 증액 지원 ▷대형 의료기관과 협약체결을 통한 노인 건강 증진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 활동비가 현재 10만원인데, 임기 내 점차 증액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경로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탁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매월 월례회의 참석 수당으로 월 2만~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에 경로당을 지속 방문했는데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 경로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경로당이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경로당을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생력을 키워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국가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1948년생인 황용한 당선자(74세)는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안보기관에서 근무했다. 진천군 민간협력 서울사무소 소장, (사)성남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 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위례 산마루경로당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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