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 제22대 황한규 지회장 취임식 성황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 제22대 황한규 지회장 취임식 성황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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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선 연합회장, 박강수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지회장 등 250명 참석

황한규 지회장 “경로당에 질 높은 프로그램 보급하고, 회장 활동비 지원할 것”

4월 28일 서울 신촌 케이터틀에서 황한규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월 28일 서울 신촌 케이터틀에서 황한규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박강수 구청장, 노웅래 의원 등 내빈들과 서울지역 지회장 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봉덕동 연봉경로당 회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며 지회 이사, 부지회장, 감사 등을 역임했다. 이 모든 경험과 지식을 살려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마포구지회를 이끌겠다.”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는 4월 28일 오전 신촌 케이터틀에서 제22대 황한규 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노웅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김성동 당협위원장(국민의힘),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김기덕‧이민석 시의원, 백남환‧권영숙‧김승수‧이한동‧고병준‧이상원‧강동오‧오옥자 구의원, 대한노인회 서울 지역 지회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노인복지관 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 소개에 이어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이 황한규 마포구지회장에게 등록증 수여했다.

황한규 마포구 지회장이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받고 포즈를 취했다.
황한규 마포구지회장은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받았다.
황한규 마포구지회장(가운데)이 취임사,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왼쪽),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황한규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참석한 내빈들을 호명하며 감사를 표시한 뒤, 지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황 지회장은 먼저 “회원 간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경로당, 지역 주민과의 동행을 최고의 가치로 두어 경로당 회원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락한 경로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강수 구청장님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로당에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경로당을 위해 헌신하시는 경로당 회장님들께 수당이 지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청, 구의회와 협력해서 한강변에 어르신들 쉼터를 조성, 파크골프장‧반려동물탁아소 등을 설치하여 노인들의 여가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질 높은 노인일자리 창출 ▶지회 운영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광선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마포구는 우리 경로당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토정 이지함 선생이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전에 마포 한강나루에 흙으로 된 경로당을 지어놓고, 무인도에 콩과 팥을 심어 수확해 쌀, 보리로 바꿔서 궁핍한 노인들을 돌보았던 그런 고장”이라며 “황 지회장님을 중심으로 마포구지회가 똘똘 뭉쳐 화합을 이뤄내는 것은 우리 대한노인회의 큰 자랑이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박강수 구청장도 “여러분께서는 황 지회장님을 정말 잘 선택하셨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박 청장은 “얼마 전부터 ‘효도 밥상’이라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만들어서 시행했다”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마포 구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어르신들께 효도밥상을 차렸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시면서 ‘정말 맛있다’, ‘정말 좋다’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효도밥상은 노인층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기 위해 7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월~토요일 매일 점심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마포구의 역점 사업이다.

박 청장은 이어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숙식 경로당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외로운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37년생인 황한규 지회장(86세)은 진주 해인고등학교(현 진주동명고)를 졸업하고, 육군 준위로 임관했다. 보병30사단 인사담당관을 역임한 후 롯데건설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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