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성황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성황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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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종한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 이종한 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종한 회장, 김동연 도지사, 남경순 부의장, 지회장‧수상자 등 참석

김 지사 “어르신들 여생이 인생의 황금기 될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어르신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매일 매일이 인생의 화양연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5월 10일 오전 경기 수원의 노블레스웨딩컨벤션 5층 연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찍 남편을 여의고 어렵게 4남매를 키워낸 90세 노모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기도 200만 어르신들을 친부모처럼 섬기겠다고 하자, 기념식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종한 경기연합회장은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해 오늘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회장 이종한)가 주관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이날 경기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종한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호겸 도의원, 안수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대한노인회 경기 시군구지회장, 임직원 및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와 경기도가 개최하는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5월 10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한 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조준우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와 경기도가 개최하는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5월 10일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한 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조준우 기자

본행사에 앞서 가수 송봉수의 사회로 식전 공연이 펼쳐졌다. ‘정 하나’, ‘껄껄껄’로 유명한 현당이 무대에 올라 30여분 간 히트곡 메들리 등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으며, 송봉수 역시 자신의 유명곡 ‘할미꽃 사연’을 구성지게 불렀다.

이어 기념식이 이석영 김포시지회장(연합회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수상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있다.

이종한 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의 모든 효자, 효부를 대표해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드린다”면서 “경로효친이 퇴색하고 전통적 가족구조가 해체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그럼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민족정기를 후손에게 전하는 전수자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후손들이 어르신 세대가 만든 선진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때가 젊은 시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자식들을 키우신 어르신들이나 효도할 자제분들이나 인생이 빛나고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축소하려다 기존 규모로 회복하는데 그쳤지만,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1만개 이상 확대했다”면서 “경로당 운영비 인상, 어르신 프로스포츠 관람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릎이 아픈 가운데도 참석한 남경순 부의장은 어버이날 축하 인사와 함께 “도에서 요청한 어르신 예산은 하나도 깎지 않겠다”며 불편한 다리로 큰절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김동연 도지사, 남경순 부의장, 안수민 경인지역본부장이 각각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이석영 부회장, 김청길 자문위원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도지사 표창 수상자들이 김동연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을 대상으로 한 효행 유공자 표창 시상도 진행됐다. 우난희 어르신을 비롯한 2명에게는 ‘장한어버이’ 경기도지사 표창, 박민철 외 1명에게는 ‘효행자’ 도지사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또 이복희 어르신 등 4명에게는 도의장 표창이, 박재원 수원장안구지회 노인대학장 등 9명에게는 연합회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케익 커팅식도 진행됐다. 이종한 회장과 김동연 도지사, 남경순 부의장, 안수민 경인지역본부장 등이 케익을 자르자 박수가 터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가수 문연주 등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기연합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호겸 도의원이 마이크를 잡아 ‘고장난 벽시계’를 열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 효행 유공자 표창 명단

▶경기도지사 표창=박민철‧조중월(효행자), 우난희‧김찬심(장한어버이)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이필우‧홍성표(효행자), 이복희‧정의연(장한어버이)

▶경기연합회장 표창=유미영‧조선영‧홍대경‧최복순(효행자), 박재원‧김영자‧최원복‧김일부‧김강은(장한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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