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콘텐츠 선순환 구조’확립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 가동…‘콘텐츠 선순환 구조’확립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5.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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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에서 플랫폼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 제공
(왼쪽부터)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KT Customer 부문장 강국현 사장, ENA 윤용필 대표가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KT Customer 부문장 강국현 사장, ENA 윤용필 대표가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미디어매출, 전년대비 9% 가량 성장
4조2000억원, 2025년까지 5조원 매출 달성 기대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 신화를 이뤄낸 KT가 종합미디어사업자로서 K-콘텐츠 투자 확대 및 고객 미디어 이용환경 고급화를 선도한다. 그 일환으로 KT는 KT스튜디오지니, ENA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미디어데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날 KT는 지난 1년 간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고, ‘ENA’로 리브랜딩(Re-Branding)에 성공한 skyTV는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ENA채널과 지니TV를 통해 공개했다. 이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채널 역대 최고시청률(17.5%)을 기록했으며,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

KT그룹의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칸 국제 페스티벌 초청작 <종이달>, LA웹페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이 넷플릭스, 아마존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KT그룹 콘텐츠 분야(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매출은 약 5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2022년 KT그룹 전체 미디어매출은 전년도 대비 9% 가량 성장한 4.2조원으로, 2025년까지 5조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작년에는 콘텐츠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성장 엔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T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A 윤용필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TOP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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