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수주
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수주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5.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 연결 총 8.09㎞ 4차 국도 신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사진=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사진=DL이앤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DL이앤씨가 국내외 해저터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해저 분기터널이라는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 카드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방안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싱가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신월-여의 지하차도(서울제물포 터널) 시공경험으로 쌓아온 분기터널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남해 남측과 북측 모두 여수와 연결해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L이앤씨가 설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로 완성됐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 설계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한 설계안을 만들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을 활용해 해저 지반 조건을 정밀하게 분석 후, 최적의 선형을 탐색하고 BIM 및 지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터널 발파 설계까지 진행했다.

특히 DL이앤씨는 해저터널의 내화 성능을 높이고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단열·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한다. 기존 콘크리트 대비 열전도도를 40% 감소시킨 고성능 콘크리트를 적용해 구조물의 안전성 극대화를 이뤄냈다.

DL이앤씨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로 차별화된 해저터널 설계 및 시공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국내외 해저터널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