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최초 ‘시니어클럽’ 선정
대한노인회 최초 ‘시니어클럽’ 선정
  • 관리자
  • 승인 2009.07.31 15:35
  • 호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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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진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
▲ 오남진 대구연합회장
지난 6월 22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종합복지회관에서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다.

그간 김범일 시장은 노인복지예산을 매년 대폭 증액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점과 활기찬 노후 및 소득보전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매년 큰 폭으로 확대 시행해 생산적인 노인복지에 크게 기여했으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전국에서 노인인구 대비 가장 많이 설치(7개소)해 노인적합형 일자리 개발 보급 및 취업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니어클럽의 확대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다. 대구연합회는 지난 4월 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정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으로 선정돼 노인일자리 창출이 한층 배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과 대한노인회의 노인인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는 사실에 더욱 의미가 깊다.

지역사회에 일정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사회적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노인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일자리를 창출해 근로능력이 있는 이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기관이 시니어클럽이다. 고령화 시대 새로운 동력의 하나인 노인들이 더 이상 사회의 짐이나 부담을 주는 존재가 아닌, 건강하고 생산적 노후를 꾸려 갈 수 있게 도우는 기관으로 지역사회에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와 기대를 가져본다.

제2의 IMF라고 불리는 요즘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기침체로 인해 청장년층의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한해 지속적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근로자가 9만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비정규적의 근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불안정이 야기되고 있다.

이처럼 실업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 은퇴계층인 노인들의 재취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재취업 역시 과거 자신의 관련분야와는 동떨어진 단순직이나 일용직 위주의 취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취업경쟁력이 약한 노인 고용시장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소득수준 열악, 경제적 빈곤의 심화, 노인의료 수요급증과 의료욕구의 다양화, 노인단독세대의 급증, 노인고용대책의 미비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저소득 노인의 경우 기초생활보장법 및 의료보호법 시행을 통해 일정부분의 소득과 의료서비스 등을 보완할 수 있지만 대다수 노인들은 자식에게 의지해 노후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환경이다. 스스로 경제생활을 해결하는 비율이 13.6%에 불과해 노인들의 소득보장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오늘날 70대 중반 이상 노인들은 과거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싸웠고, 그 후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도록 밑거름을 다져 온 세대이다. 이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도움은 당연한 것이며 노인권익과 복지정책 차원에서 이 노인들에게 여가선용에 접목 될 수 있는 수혜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보면서 대한노인회가 푸르른 거목으로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거듭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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