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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재봉 소방본부장 전통사찰 소방안전점검,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
- 석가탄신일 대비 안전관리 당부, 소방서장도 현장방문 안전교육 실시 -
- 도민 안전과 밀접한 현장 직접찾아 의견청취, 안전정책 지속발굴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3일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도내 전통사찰에 대한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지도방문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24일 오후 영주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를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를 지도했다.
석가탄신일은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이나 전기․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전통사찰은 대부분 역사가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져 화재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
또한,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위치하고 있고 소화기 외에는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 화재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9개반 58명의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전통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서장 등 간부공무원이 매주 1회 이상 현장방문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사찰 중 많은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 불국사는 국민안전처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연등․촛불 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 안전지도, 사찰 관계자의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화기와 옥외소화전 사용법, 인명 대피요령과 중요 물품 반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점검결과 불량시설은 관계법령에 따라 석가탄신일 전에 조속히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24일 부석사 지도방문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김천 직지사를 지도방문할 예정으로, 도민들의 안전과 밀접한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안전점검과 현장의견을 청취해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부석사 지도방문 현장에서 “석가탄신일 전후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찰 관계자에게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