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서울 청담동 갤러리 서림은 12월 26일부터 전시회 ‘시가 있는 그림’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평소 화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갤러리 서림이 1987년 개관 첫해부터 매년 열어왔다.그동안 작가 109명이 시 48

법륜 스님 ‘인생수업’ 10주 연속 판매 1위이해인 수녀 40년 시작 담은 ‘시전집’ 출간도법륜 스님의 에세이 ‘인생수업’(출판사 휴)이 10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해인 수녀의 작품 인생 40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2권짜리 ‘시전집’(문학사상)도 출간됐

이 책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2011년 최고의 책과 논픽션으로 선정됐고, 저자는 훌륭한 작가라는 큰 찬사를 받았다. 이는 노년에 접어든 모든 사람들이 기억력이 희미해져도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멋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가장 좋은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또, 저자는 나이에 얽매어 있는 사람들의 정곡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국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12월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고려인문화협회에 설치된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26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독립유적지를 소개하는 한글 안내서를 발간한 것.서 교수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

한국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일본이 일본해녀 ‘아마’를 먼저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홍보 캠페인을 통해 제주해녀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국내 크라우드 펀딩 전문회사인 유캔펀딩이 모금에 나섰고,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캠페인을 기획

쉬샹명 중국 양주사회과학원장 등 참석최치원 문장 속 중국에 대한 이해 함축중국학자들, 최치원에 대한 연구 활발9세기 통일신라 말 전환시대에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를 아우르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인인 최치원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렸다.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최치원을 그리다, 기리다’ 세미나는 국내외 인문학자와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이 왜 대학원에 진학하고 유학을 가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내년 2월 졸업을 앞둔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10학번 박주순 학생은 마지막 기말고사 준비에 한창이다.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이 시험 준비로 분주하지만, 그는 올해 환갑을 훌쩍 넘긴 64세의 ‘늦깎이 여대생’이다.12월 16일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전시 ‘로버트 인디애나: 사랑 그 이상’이 서울 갤러리현대에서 열리고 있다. 팝아트란 대중에게 친숙한 만화나 광고, 사물, 대중 스타 등을 인용해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표현한 예술을 말한다.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최근 뉴욕 휘트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돼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할인 관람, 야간 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2월 17일 밝혔다.우선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극 중 극 구성·풍부한 연희성 ‘눈길’내년 트럭 타고 전국 투어 공연 계획인생은 연극이고 세상이 무대다.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말이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온갖 설움과 핍박 속에서 눈물짓던 우리 민족의 삶도 한 편의 비극 같았다. 우리 민족은 그 긴 고통의 시간을 무대 위의 배우처럼 치열하게 살아낸 끝에 해방됐고

일주일에 두 번 순천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키워 낸 유정란을 배달하는 일을 11년째 해오면서 농부 김계수가 느끼고 관찰하고 생각한 것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가 세밀한 관찰과 탁월한 묘사력으로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풀어낸 닭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우리 인생살이와 다르지 않지만, 풀 한 포기에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닭의 모습에서 끝을 모르는 우리의 탐욕을 한없이 부

강원 춘천시 서면 삼악산 기슭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92세 여성 어르신이 시집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오금자 어르신은 최근 첫 시집 ‘아흔두 살 어르신의 하얀 집’을 발간했다. 문단에 등단한 시인조차 90세가 넘어 시집을 내기 어려운 현실에 흙과 함께 살아온 어르신이 92세에 시집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일제 강점기 때 어린 시

야외무대서 카운트다운·불꽃놀이도 진행 올해의 마지막 날 밤,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는 두 개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바로 안숙선<사진> 명창의 ‘제야 완창판소리-안숙선의 수궁가’와 국악·대중음악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국립관현악단이 꾸미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2013&rsqu

삼성미술관 리움서 내년 3월 23일까지연작 ‘디오라마’ 등 대표작 49점 전시간결한 이미지 속 풍부한 의미 ‘꿈틀’태초의 풍경은 어땠을까. 사진은 언제나 사실만을 말할까. 사뭇 철학적인 물음이지만, 철학자의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히로시 스기모토(65)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로 포

이 책은 다 빈치의 그림이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같은 고전 작품뿐 아니라, 샘 테일러 우드(Sam Taylor-Wood, 현재는 재혼으로 이름이 샘 테일러 존슨으로 바뀜)의 사진이나 론 뮤익(Ron Mueck)의 조각처럼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험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생존 작가인 경우, 작가의 작품을 관리하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