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발길을 잡아끌기 위한 연극 축제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서계동에 터 잡은 국립극단은 3월 11일~5월 1일 ‘봄마당 축제’를 연다.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세운 ‘백성희장민호 극장’과 ‘소극장 판’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로,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스

유럽 석판화 포스터 전시근현대 유럽의 석판화 포스터를 소개하는 전시가 3월 3~15일 서울 종로 인사동 목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된 포스터들은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서명현씨가 유럽 각지를 다니며 수집한 오리지널 포스터들로, 1891년부터 1950년까지 유럽인들의 꿈을 담았던 포스터 30여점이 전시된다. 문의 02-722-5066.브람스의 교향곡·

대전 토종 연극인 ‘경로당 폰팅 사건’이 서울에 진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경로당 폰팅 사건’은 극단 드림이 대전 소극장에서 2006년 초연한 창작극으로, 홍성, 부여, 조치원 등을 돌며 200회 공연을 통해 2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경로당에 모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백만원 짜리 전화요금을 떠넘긴 &ls

서울 송파구에 어르신 전용극장이 들어서는가 하면 극장을 새롭게 단장해 어르신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곳도 있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구 낙원동 ‘실버영화관’과 서대문구 ‘청춘극장’이 어르신 전용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파구는 3월 3일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송파동에 위치한 송파여성문화회관에

“우리나라는 7년 뒤인 2018년 고령사회로 접어듭니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시급합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나 사회가 노인문제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세무사이자 출판사 ‘요산’을 이끌고 있는 고병열(77)

최근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가 눈길을 끈다. 미국 영화 ‘환상의 그대’(1월 27일 개봉)를 비롯해 노르웨이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2월 10일 개봉), 한국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월 17일 개봉) 등이 바로 그것.영화 ‘환상의 그대’는 삶의 위기와 사랑의 유

마침내 광팔이 오랜시간 공을 들인 계획의 디데이날이다. 광팔은 하루 종일 기분이 구름에 뜬 것 마냥 허청거렸다. 그동안 한껏 바람을 잡아놓은 탓에 다른 목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깟 하루 일당이야 한 판 거리도 안 되는 돈이니, 일에 대한 생각이야 애초에 허공에 떴다. 요 며칠간 제법 몇 백 정도 손에 넣었던 정씨는 담배만 빨아대다가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렸고

“모든 만물은 어디에선가 와서 어디론가 가죠. 사라짐에 대한 얘기를 한국 현대사의 흐름과 맞물려 잔잔하게 풀어냈어요. 마지막엔 큰 울림이 남을 겁니다.”국립극단 손진책 예술감독은 연극 최근 ‘3월의 눈’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3월의 눈’은 최고령 현역 배우인 장민호(87), 백성희(8

◇가족연극 ‘늙은 자전거’ 무대 올려 서울 은평구는 3월 4∼5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늙은 자전거’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갈등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 등을 그렸다. 관람료는 없으며, 입장권은 2월 23일부터 구청 문화체육과(02-351-7203)에서 선착순으로 받거나 구청 홈페이지(ww

조선의 궁궐과 종묘 발간문화재청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4대궁과 종묘의 여러 모습을 수록한 도록 ‘조선의 궁궐과 종묘’를 최근 발간했다. 이 도록은 해당 유산별로 간략한 해설과 계절별 풍경 사진, 그리고 관람정보를 담고 있다. 종묘 편에서는 ‘종묘제례’ 행사 장면을 함께 수록했다. 수록 사진은 문화재

사자와 같은 거침없는 야망, 당나귀처럼 목표를 향해 치닫는 열정, 그러나 코끼리처럼 굳어져 버린 몸…생상스의 관현악곡 ‘동물의 사육제’를 일상에 찌든 한 중년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춤으로 표현한 무대가 마련된다.오르가니스트 김희성 이화여대 교수는2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파이

지난해부터 TV와 라디오를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세시봉’의 인기가 공연계로 옮겨왔다.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1970년대 젊은이들의 문화 아지트였던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활동한 포크 음악인들이 TV와 라디오에 출연해 추억을 곱씹는 이야기와 노래로 큰 인기를 얻자 공연계도 이들을 위한 무대를

20~30대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60세 이후 혼자일 경우 재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20~30대 미혼남녀 756명을 대상으로 ‘60세 이상 황혼재혼 수용여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4%가 60세 이상 혼자일 경우 재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30

지역 명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어르신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어르신 정보화기관 은빛둥지 소속 은빛미디어 어르신 10여명. 70~80대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부터 안산 지역 명사인 여성농촌운동가인 최용신 선생(1909~1935)의 업적을 기리고자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소설가 심 훈의 대표작

퇴직금과 연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김철수(59·사진)씨는 우체국 집배원으로 30여년 간 근무했다. 은퇴를 앞둔 지난해 말, 그는 퇴직금의 2%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그는 “평범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부유하진 않았지만 봉사와 기부를 통해 마음만은 항상 넉넉하게 살고 싶었

뇌졸중 질환자 모집서울 송파뇌졸중재활센터가 구 거주 장기요양 3등급 및 등급외자 가운데 뇌졸중 질환자를 대상으로 센터 이용자를 모집한다. 재활센터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뇌졸중 환자들에게 다양한 신체재활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문의 02-2203-9403신춘 가곡의 밤 개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멋이 담겨 있는 짚 공예품을 찾습니다.”강원 원주시는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공예의 기능 전승을 위해 ‘짚풀 공예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의 참가 희망자는 2월 28일까지 신청하고 나서 3월 말까지 원주역사박물관에 출품작을 제출해야 한다.공모대상은 짚과 갈대, 칡, 싸리, 억새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