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경기 포천시지회장에 이주석 소홀노인대학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경기 포천시지회장에 이주석 소홀노인대학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7.10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자대결서 압도적 승리… 경기도의원, 소홀노인대학장 역임

이주석 지회장 “경로당 분담금 폐지, 회장 활동비 증액 추진”

제14대 경기 포천시지회장에 당선된 이주석 소홀노인대학장(왼쪽)이 이용근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4대 경기 포천시지회장에 당선된 이주석 소홀노인대학장(왼쪽)이 이용근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7월 10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4대 경기 포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이주석 소홀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포천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궐위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322명 중 3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주석 후보가 202표(66.9%)를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대 후보는 99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이주석 당선자는 당선 즉시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주석 신임 지회장은 당선 직후 “현재 우리 지회가 경로당 분담금과 관련 투명치 못한 회계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회장에 당선되었으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회 당면 현안을 해결해 포천시지회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고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년간 포천시 공무원을 역임하고 제5, 7대 도의원을 지낸 이주석 당선자는 지난 2년간 소홀대학장을 맡아 관내 어르신들의 배움을 위해 애써왔다. 그러던 중 포천시지회의 발전을 고심하던 이들의 권유로 지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지회 분담금 폐지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회 화합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 지원 ▷자문위원회 활성화 ▷노인회 주차장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회장은 “현재 24만원인 경로당 분담금을 전면 폐지하겠다. 또한 지회 회계 투명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예·결산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또한 5만원인 경로당 회장의 활동수당도 월 10만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대학생들의 협조를 받아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법, 대화법 등의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가 더욱 풍요로울 수 있도록 돕고 게이트볼, 파크골프, 한궁대회를 주최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우수 기업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포천시, 시의회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간의 행정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바탕으로 지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48년생인 이주석 지회장(74)은 포천 출신으로 송우초와 동남고, 대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1년 동안 포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퇴직한 후, 제5, 7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자유총연맹 포천지부장, 전주이씨 포천시 분원장, 포천향교 명륜대 총동문회장, 옥병서원 서원장을 역임했으며, 소홀노인대학장을 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