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외화 교환사채 발행
LG화학,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외화 교환사채 발행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7.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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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6천억원 규모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LG화학은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불(약 2조 6천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발행한 외화 교환사채는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화학이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달러(USD)로 발행된다. 5년물과 7년물의 만기 구조를 가지며 만기 이자율은 5년물은 0.75~1.25%, 7년물은 1.35~1.85% 수준이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다. 교환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11일 종가 550,000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해당 금액 기준으로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대상은 약 3,695,000주로 이는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확한 프리미엄 및 발행 금액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2일 오전에 최종 확정된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전세계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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