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 창립 2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 창립 2주년 기념식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7.1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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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 조합원들이 7월 14일 개최한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 조합원들이 7월 14일 개최한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체협약 이후 첫 총회… 안석기 지부장 등 80명 참석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취업지원지부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뭉친 힘이 중앙회에 전달되면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7월 14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지부 창립 2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서 안석기 지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5월 극적으로 중앙회와 단체협약을 맺은 이후 열린 첫 기념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안 지부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문현군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위원장, 안석기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취업지원지부는 2021년 전국 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불합리한 처우 개선을 위해 결성됐다. 이후 취업지원지부 인정을 놓고 중앙회와 2년 가까이 실랑이를 하다 지난 5월 25일 전격 단체협약을 맺었다. 다만, 협약식 당일 김호일 회장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협약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취업지원지부는 내년도 임금협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사전 의견 전달을 위해 중앙회장 면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7월 7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 회장과 처음으로 면담 자리를 갖고 △취업개발본부 폐지 △취업지원센터장의 처우 개선 △자유로운 노조 활동 보장 등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복 부지부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취업지원지부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과 김 회장과의 면담 내용 등을 상세히 보고하며 결의를 다졌다.

안석기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호일 회장과 2시간이 넘게 대화를 하며 취업지원센터 직원들이 처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앞으로는 지부의 조직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현군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위원장은 “설립부터 단체협약까지 고생한 안석기 지부장을 비롯한 취업지원지부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창립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안석기 지부장이 김성호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조직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부 발전에 공헌한 노조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완구 사무국장과 권광숙 재무부장이 모범조합원으로 선정됐고 지부 결성 전부터 협약 체결까지 큰 역할을 한 김성호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조직팀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최일선에서 활동해온 박정복‧양정미‧송병오‧최상득‧박성순 부지부장에게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안석기 지부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대의원 선출과,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보고, 감사보고서 채택 등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또 감사보고서의 권고대로 권미옥 감사를 새로 선출해 2인 감사 체제로 운영된다. 기타 안건으로는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센터장들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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