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두 발로 설 수 있을 때 스스로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남편의 이야기를 아내가 쓴 책이다.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스위스의 비영리기관 디그니타스의 문을 두드린 부부가 함께 취리히로 향하는 여정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 함께 울고 웃으며 이별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사랑 가득한 이야기는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 “때로 슬픔은 가장 지극한 사랑으로 몰아낼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타임’ 선정 ‘2022년 최고의 논픽션 1위’에 올랐다. 저자 에이미 블룸은 미국의 작가이자 심리치료사이다. 임상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경험을 토대로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마음의 상태’의 극본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에이미 블룸/신혜빈 역/300쪽/1만6800원/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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