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이 16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위한 휠체어 운동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체 활동 기회가 적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또래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및 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청소년들은 휠체어를 타고 사격, 공 던지기 등을 하면서 상지(팔) 근력과 어깨 유연성을 강화하는 동작을 배우고, 팀 대항을 통해 단체 운동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모들에게 휠체어 운동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강연도 열려 참가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행사는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됐다.
프로젝트는 장애 아동/청소년 신체 특성에 맞는데 운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실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이동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총 3기수 240명의 아동/청소년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뇌병변, 지체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전동 키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등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세상파일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4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 4기는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 각각 12회 차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오프라인 운동은 서울 강서구 어댑핏 스튜디오 서울점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차혜인 매니저는 “이번 행사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과 부모들이 운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등의 건강과 이동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