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영도구지회장에 송호범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영도구지회장에 송호범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7.20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열한 양자대결서 승리 … 체신공무원 봉직, 영로경로당 회장 역임

송호범 당선자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지회 사무실 이전 추진”

제14대 부산 영도구지회장 선거에서 송호범 부회장이 당선됐다. 오이석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 당선증을 받은 송호범 당선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4대 부산 영도구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송호범 당선자(오른쪽)가 오이석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7월 20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4대 부산 영도구지회장 선거에서 송호범 부회장이 당선됐다.

부산 영도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8월 18일)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선거 결과, 총 대의원 72명 중 6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송호범 후보가 37표(55.2%)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상대 후보는 30표를 얻었다. 

송호범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관내 경로당 회장님들이 지회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달라는 뜻으로 저를 뽑아 준 것 같다”며 “그간 부산 영도구 노인들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여년간 영도구 관내 경로당 회장을 맡아왔던 송호범 후보는 영로경로당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회 부회장, 이사, 감사.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회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이번 선거에서 ‘도전’, ‘최선’,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송호범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 월 수당 지급 ▷경로당프로그램 개발 운영 ▷경로당 회원 증대 및 시설환경 개선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지회장 월 수당 경로당에 사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 당선자는 “임기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은 경로당 회장에 대한 수당 지급이다. 다른 구와 달리 영도구는 현재 경로당 회장들에게 월 활동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로당 회장들이 일단 5만원부터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로당 운영비도 현재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 2회 경로당 회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회의를 분기당 한 번씩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멀리서 오는 경로당 회장들에게 지회장 수당으로 교통비를 지급해 더 자주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없고 노후화된 지회 사무실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당선자는 “어르신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어려운 경로당을 먼저 챙기는, 발로 뛰는 지회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938년생인 송호범 당선자(84)는 부산체신청 부산우체국에서 근무했으며 동부산우체국에서 정년을 마쳤다. MG 한아름새마을금고 감사를 역임했으며, 부산연합회 표창장, 정보통신부 장관상, 대한민국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