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협, ‘글로벌 신협강자’ 우뚝…밴쿠버 ‘세계신협컨퍼런스’ 성료
한국신협, ‘글로벌 신협강자’ 우뚝…밴쿠버 ‘세계신협컨퍼런스’ 성료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3.07.2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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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자격으로 참석…정책과 성과 공유
(우측부터) 제프 거스리 캐나다신협대표, 맨프레드 다젠브록 브라질신협대표, 김윤식 한국신협중앙회장, 에린 멘데즈 미국신협대표, 라팔 마투시아크 폴란드신협대표. (사진=신협)
(우측부터) 제프 거스리 캐나다신협대표, 맨프레드 다젠브록 브라질신협대표, 김윤식 한국신협중앙회장, 에린 멘데즈 미국신협대표, 라팔 마투시아크 폴란드신협대표. (사진=신협)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한국신협이 ‘글로벌 신협강자’의 위상을 증명했다.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23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World Credit Union Conference, 이하 세계신협컨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와 캐나다신협연합회(CCUA)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데자르뎅(Desjardins)을 포함한 31개 사가 후원한 이번 세계신협컨퍼런스에 전 세계 60개국 3,000명 신협의 대표들이 참석해 각 신협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3연임에 성공하며 세계신협 속 한국신협의 위상을 증명했다.

2023 세계신협컨퍼런스는 ▲키노트, ▲소그룹, ▲워크숍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포용금융,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등 50여개 주제의 강의를 참석자에게 제공했다.
키노트 세션(기조연설)에서는 미래에 대한 준비, 세대의 변화, 인간관계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나서, 세계신협의 운영 및 조합원 포용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첫 기조연설자인 앨리슨 번즈와 제임스 테일러는 ▲기업윤리 및 혁신, 창의성, 지속가능성, 윤리적 리더십 등에 대해 강의했다. 두 연사 모두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기업과 개인이 올바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심어주고 있는 윤리적 미래학자이다. 

이어 킴 리어가 ▲모든 세대를 위한 탁월한 경험 구축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직장과 시장환경을 특별한 관점으로 설명했다. 킴은 변화한 트랜드가 인력과 시장의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작가이자 연구원으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및 타임즈지, 미국 공영라디오 등 미국 주류 언론에 기고문을 다수 게재하고 있다. 

끝으로 전문 사회자이자 방송인으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는 리아즈 메이지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며, 인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대화법에 대해 강의했다.

소그룹 세션은 동시에 여러 강연자가 각각 다른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가 소속 국가와 조직의 특성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협 발전을 위한 권익옹호 전략, ▲데이터의 힘을 이용한 마케팅, ▲오픈뱅킹 이모저모 등 다채로운 주제가 제시됐다.

24일에는 전 세계 신협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협중앙회 이태영 팀장과 최지예 대리가 포용금융으로서 한국신협이 조합 간 동반성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실행한 정책과 이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신협이 두 가지 동반성장 정책을 실행하게 된 주요 원인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문제와 금융시장 경쟁 심화에 의한 것으로, 곧 상당수의 국가가 직면하게 될 미래라 전 세계 신협이 한국신협의 선행 사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변화의 물결 속 세계신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에서 한국신협이 새로운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괄목할 성장을 이룬 한국신협에 대한 세계신협 리더들의 관심으로 이사직 연임을 하게 된 만큼 자랑스러운 한국신협의 대표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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