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노인회 부회장,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선출
김철수 대한노인회 부회장,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선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3.08.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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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 “적십자정신 살려 소외된 이웃 돕는데 최선 다 하겠다”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우리나라에 봉사의 뿌리를 안착시킨 대한적십자사를 이끌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간의 다양한 사회의료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적십자사의 발전을 이끌고, 인도·공평·자발적 봉사 등 적십자정신을 살려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8월 9일,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김철수(79) 대한노인회 부회장의 소감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부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중앙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통일부 장관, 외교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전국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19명의 장관급 인사들로 구성된다.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인 김 신임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

임기는 3년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8월 16일부터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905년에 대한제국 시대에 설립한 대한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명예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역대 적십자사 회장은 윤보선 대통령을 비롯해 정원식 김상협 강영훈 등 국무총리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

적십자사는 제네바협약에 따른 전시포로, 희생자, 전상자 치료 및 구호사업을, 평시에는 수재, 화재, 기아 등 중대한 재난을 당한 자에 대한 구호사업 등의 인도주의 사업을 수행한다. 본사는 강원도 원주시에 있다.

전북 김제 출생인 김 신임 회장은 개인의원으로 시작해 대형 민간종합병원을 일궈낸 의료인이자 봉사자이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돌보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1976년 관악구에서 김철수 내과로 의료활동을 시작해 1980년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개원하고, 올해 의료법인 효천의료재단을 출범시키는 등 40년 넘게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살폈다.

특히 '사랑의 실천'이라는 병원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47년간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 장학금 지원사업,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2006~2008),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2010~2015)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대한노인회 부회장으로 노인회 발전과 노인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2009)과 목련장(1987)을 받았으며 JW중외박애상(2020),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 봉사대상(2023)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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