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너지연구소, 홈피에 파트너사 무단도용 의혹에 '폐쇄'까지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피에 파트너사 무단도용 의혹에 '폐쇄'까지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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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에 이름 올린 일부 기업들 ‘사실무근’ 반응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홈페이지가 폐쇄된 모습. (사진=홈페이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홈페이지가 폐쇄된 모습. (사진=홈페이지)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민간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홈페이지 내 일부 협력사를 무단 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퀸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 3일 이후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최근 퀸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구소는 삼성SDI, SK엔펄스(옛 SKC솔믹스), LG이노텍, 포스코, 삼성전기, 한국과학연구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인제대학교 등을 협력사로 명시했다.

하지만 파트너로 명시된 일부 업체들은 퀸텀에너지연구소와 공동 연구내지 협력을 진행 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협력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연구소 홈페이지도 열리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온라인 논문 사이트 아카이브에 세계최초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LK-99'를 개발, 해당 물질이 400K(약 127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전 세계 학계에서는 주장 검증을 위한 자체 검증단을 꾸리는 등 진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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