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매미
[시] 매미
  • 김영환 대구 북구 산격대우경로당 회장
  • 승인 2023.08.14 11:10
  • 호수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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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김영환 대구 북구               산격대우경로당 회장
김영환 대구 북구 산격대우경로당 회장

가을의 전령사 매미가 울면

강물은 푸르고 하늘은 높아

들녘 오곡백과 절로 익는다.

 

숲속의 매미가 슬피 울면

아침저녁 찬 이슬이 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

 

쓰러람 쓰러람 우는 저 매미는

7년 땅밑 여정 견디고 태어나

15일 한 번 사랑으로 생을 마친다.

 

너의 성품 너무너무 고결하매

감히 누가 미천한 곤충이라 하리요

오덕을 갖춘 군자라 할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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