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김작가의 웃으면 젊어져요 3] 아내가 무섭지 않은 남편
[백세시대 / 김작가의 웃으면 젊어져요 3] 아내가 무섭지 않은 남편
  • 김재화 작가·유머코디네이터
  • 승인 2023.08.21 11:17
  • 호수 8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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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이상적인 나이 차이는? 현재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서 궁금증을 가졌을 텐데, 일부 사회학자들은 남자가 3살 정도 많은 게 이상적이라고 본다는 구먼. 그 이유는 양쪽 모두에서 결혼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재밌는 것은 역대 미국 대통령 부부 평균 나이 차는 7세로서, 공직생활 동안 부부가 함께 여러 가지 험난한 길을 헤쳐오면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남녀의 정서적 성숙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대체로 여자가 훨씬 앞선다나. 그래서 아내는 남편을 애초에 애물단지로 여기고 만다.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덩어리
•마주앉아 있으면→ 웬수덩어리  


영국 어느 TV 방송에서 설문 조사를 했더니, 남성이 여성보다 약 10년 정도 정신연령이 늦게 나왔다고 했다. 
헉! 그러니 남자가 여자보다 적어도 10살 이상 많아야 어떻게 맞짱을 떠볼 수 있는 거지, 그러지 않고서야 찍소리 못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운명이라네!
그래서 남편은 늘 아내가 두려운 걸까?
이럴 때는 더욱 무섭다.
•30대→ 외박하고 들어갔을 때
•40대→ 신용카드 명세서 날아왔을 때
•50대→ 아내의 샤워하는 소리가 들릴 때(고개 숙인 남자들 특히!)
•60대→ 아내가 보약 달일 때(에이, 약 좀 먹는다고 달라지나)
•70대→ 먼저 해외여행 가자고 할 때(버리고 올까봐)
•80대→ 이사 간다고 할 때(가는 곳도 알려주지 않을까봐)


노인정에 10명의 남성노인이 있었다. 설문조사 하는 사람이 와서 물었다.
“어르신들 집의 할머니가 무서운 분들 계시면 손들어보세요.”
9명이 손을 즉시 번쩍 들었는데, 1명은 그대로 앉아있다.
•조사요원: “어, 부인이 무섭지 않으세요?”
•그 노인: “사람들 많은 곳에서, 누가 뭘 물었을 때 함부로 손 번쩍번쩍 들고 그러면, 우리 할멈이 죽인다고 했어. 덜덜덜~~!”  


세상의 아내들이여!
사람은, 특히 남자들은 나이 들어갈수록 아이로 되돌아간다고 하잖은가.
아이들은 얼마나 겁이 많은가 말이다. 
부디 거칠게 대하지 마시고 귀여워 해주며 살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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