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다림
[시] 기다림
  • 양해완 시인 / 전북 김제
  • 승인 2023.08.21 11:20
  • 호수 8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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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양해완 시인 / 전북 김제
양해완 시인 / 전북 김제

고운 님

기다리듯

단비를 기다렸습니다

 

단비 내리면

고운 님께서 오실까봐

님이 오시면

단비가 내릴까봐

 

그렇게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작별의 인사도 없이 떠난

슬프고도

아름다운 첫 사랑 처럼

봄날은 가고 여름이 왔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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