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가 LG채널에 이어 삼성 TV 플러스에도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을 론칭한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장르와 취향에 맞는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TV 채널이다.
이에 KT알파는 삼성 TV 플러스에 FAST채널을 출시, FAST채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앞서 KT알파는 지난 2월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LG채널에 인기 중국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PLAYY(플레이) 중국드라마’를 론칭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과 LG의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9.2%에 달한다.
KT알파가 삼성 TV 플러스에 론칭한 채널은 총 두 가지로,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PLAYY(플레이) 영화’ 채널과 월별 테마형 영화 채널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10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월 업데이트 하는 등 FAST채널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뿐 아니라, 스마트 모니터, 갤럭시 폰/태블릿, 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KT알파 조성수 대표는 “북미,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케이팝콘 채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K-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FAS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알파는 글로벌 FAST 플랫폼을 대상으로 ‘케이팝콘(K-POPCORN)’을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KT알파는 지난 상반기, 북미 지역 FAST 플랫폼인 ‘리워디드 TV’(Rewarded.TV) 등 세 곳에 케이팝콘 채널을 선보였으며, 연내 글로벌 메이저 FAST 플랫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