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남 공주시지회(지회장 박공규)는 8월 25일 노인건강증진 실버예술대회를 열어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 윤구병 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과 박공규 지회장, 임원, 16개 노인회 읍·면·동 분회의 선수 130여 명과 임원, 응원단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대회는 실버노래자랑, 한궁, 장기, 바둑 등 4개 종목으로 16개 노인회 읍·면·동 분회에서 13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폭염의 기세에도 저마다의 끼와 재능을 한껏 발휘하면서 어르신들의 열정을 자랑했다. 

특히, 인기가 높은 노래자랑과 한궁 경기에는 200여 명의 응원단이 함께하여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박공규 지회장은 “내년부터는 규모를 키워서 더 풍성한 대회로 확대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열띤 경기 결과, 노래자랑에 홍일선(72세), 장기 최광열(76세), 바둑 황신업(66세)선수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궁 경기 개인전에는 오영만(88세), 단체전은 월송동 선수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폭우에 노인회관이 침수되어 재난을 겪었던 옥룡동분회 윤여갑 사무장은 “이번 대회는 공주시가 폭우와 태풍으로 인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그동안 침울하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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