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여주는 5가지 맛 ‘오미자’
면역력 높여주는 5가지 맛 ‘오미자’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3.08.28 15:13
  • 호수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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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풍부해 노화 예방… 간 건강에도 도움

빨간색 선명한 것 골라야… 상온 보관하면 쉽게 상해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쓴맛,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까지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어 이름이 지어진 ‘오미자’. 오미자의 신맛은 간에 좋다고 하며, 단맛은 비장과 위장, 매운맛은 폐에 그리고 쓴맛과 짠맛은 심장과 신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쉽게 노출되는데, 오미자는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를 예방해 준다. 맛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오미자의 매력에 대해 소개한다.

◇오미자의 효능

오미자의 대표적인 효능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이다. 오미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나쁜 작용을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며 특히 혈류를 개선해 주는 효능이 있어 피가 몸 전체로 잘 돌게 해주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더불어 오미자에는 ‘리그난’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간의 상처를 예방하고, 피로해진 간의 회복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간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어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자랑하지만 그중 신맛이 가장 강한데, 기력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는 사과산, 주석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쉽게 지치는 여름에 오미자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식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미자에 들어있는 유기산들이 폐 건강을 개선해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감기에 걸려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미자를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시잔 드린’이라는 성분 또한 뼈의 분화를 돕는 인자의 발현 향상에 도움을 줘 오미자를 주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골밀도가 향상돼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오미자 고르는 법

오미자는 줄기에 붙은 열매를 포도처럼 알알이 따주면 되는데 이때 터져서 무른 것은 골라주고 주변에 묻은 흰 가루를 깨끗이 닦아 햇볕에 말려줘야 한다.

좋은 오미자를 고르려면 색이 선명한 빨간색이어야 하며 푸른색이 돌지 않고 만졌을 때 단단하되 탄력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더불어 진이 나오면서 신맛이 강하고 독특한 향이 나는 게 좋다. 다만, 수분이 빠져서 쭈그러진 것과 흰 가루가 묻어나는 것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오미자 열매는 바로 냉동 보관하거나 씻어서 청으로 담가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오미자 안에는 수분이 들어있어 건조를 시켜도 완전히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할 위험이 있으므로 상온보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인삼과 함께 차로 마시면 좋고 찹쌀, 단호박, 밤, 대추와 함께 영양식을 만들어 섭취하면 좋다. 소고기와도 서로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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