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는 전라북도가 주최한 2023년 노인복지기금 공모에 선정돼 '나의 반려식물(PET PLANT)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기정화식물을 물고기 구피와 함께 키워보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우울증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회는 완주군 관내 447개 경로당 가운데 읍·면 분회장과 희망 경로당의 추천 및 신청을 받은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28개소를 선정했으며, 3월부터 10월말까지 280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예치료 전문기업 화사한 힐링팜(대표 임성빈) 강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화병에 심을 식물에 대해 알아보기(식물이름 유래, 특징, 관리방법 등) △화병에 넣을 물고기에 대해 알아보기 △화병에 물고기를 넣고 식물 심기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식물과 물고기의 성장 과정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물을 갈아주고, 식물줄기를 만져보고 느낌으로써 소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8일 프로그램에 참석한 운주면 용계원 경로당 국옥순(여 71)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봤지만 식물과 물고기를 키우는 것은 처음”이라며 “키우다 보면 친구가 생긴 것 같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기 지회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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