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축제 풍성 “어디로 갈까”
올 가을, 축제 풍성 “어디로 갈까”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9.02 12:41
  • 호수 1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지문화제·국제연극제·오징어·불꽃축제 등 다채

바람이 선선한 가을이다. 그동안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하기 위해 실내에 갖혔다면, 이제 가슴을 활짝 펴고 축제현장으로 떠날 수 이는 계절이다. 축제를 준비한 각 지역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체험활동을 마련,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인 ‘2009 원주한지문화제’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명륜동 치악예술관과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행사는 실제 결혼식과 피로연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지 패션쇼’에서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이브닝 의상을 선보이는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또 개막 행사로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사회로 중요 무형문화재 62명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2009 춘천국제연극제’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 춘천시 문화예술회관 등 시내 일원에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는 해외 5개국 20여개 공연단체가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봄내극장, 강원대, 한림대 등 실내공연장과 호반체육관 앞, 브라운 5번가 등 야외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연극 작품을 선보인다.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39회 우륵문화제’가 9월 17일부터 5일간 성내동 관아골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에는 전국 가야금 애호가들의 등용문격인 탄금대 가야금경연대회를 비롯해 명현추모제, 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 전통문화체험마당, 칠보공예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전통악기 연주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어린이 인형극 등 50여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충북 음성 설성문화제(28회)와 음성청결 고추축제(14회)가 음성읍내에서 9월 16일 개막돼 3일 동안 열린다.

올해 문화제는 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발굴 계승하고 수확의 기쁨과 풍요로움을 나누는 화합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특히 음성청결 고추축제도 함께 열려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결고추 판촉행사를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풍성한 축제의 향연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오징어의 맛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제13회 동해시 오징어축제’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묵호항 준설토 매립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10월에는 8일~11일까지 해남 우수영과 진도 벽파진 사이에서 ‘명량대첩축제’가, 9일~13일까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또 같은 달 17∼18일 임진각 광장에서는 ‘2009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부산불꽃축제’가 17일 단 하루 펼쳐진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