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자 대한노인회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부회장 국민포장 수상
홍신자 대한노인회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부회장 국민포장 수상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3.10.06 15:16
  • 호수 8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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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회원배가, 환경개선 등에 앞장 서”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별로 한 일도 없는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부끄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주변을 살피고 도움 되는 일을 계속 하겠다.”

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홍신자(74) 청주시 흥덕청원군지회 부회장의 수상 소감이다. 

홍 부회장은 40여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홍 부회장은 “2018년 2월에 사천동 분회장을 처음 맡았을 때 경로당 회원이 4명뿐인데다, 의자나 책상도 제대로 된 게 없을 정도로 경로당 환경이 열악했다”며 “회원모집을 통해 어르신들을 경로당에 나오시도록 유도해 현재는 50여명이 됐고, 봉사하면서 알게 된 분들의 지원을 받아 가구 등도 새것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또 경로당9988프로그램 시간에 아파트단지 어르신들을 초청해 간식을 제공하고, 경로당 회원들의 생일잔치를 잊지 않고 챙겨주고, 관공서와 시의원을 설득해 마을에 정자를 세워 어르신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홍 부회장은 “전국 최초로 여성 민방위대원을 시작으로 아파트 부녀회장, 입주자대표, 통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이 좀 더 인간답게 그리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쓰임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청주대 평생교육원에서 직지심체요절을 공부해 우리의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을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대안학교, 교도소, 사랑의 집 등에 후원해온 것을 비롯해 성모꽃마을, 노인지원재단, 대한적십자사 등에 후원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다. 

홍 부회장은 현재 충북문화관광해설사, 보이스피싱 교육강사, 직지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 1824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북도지사·청주시장·충북연합회장 표창장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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