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대한노인회 전남 순천시지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김영수 대한노인회 전남 순천시지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06 15:16
  • 호수 8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 성공적 운영, 수익금 기부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 동료들도 많은데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이면서도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제27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영수 전남 순천시지회장은 이러한 소감을 밝히면서 향후 펼쳐나갈 사업들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김영수 지회장은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카페 휴’ 운영 및 이익금 650만원 사회 환원 ▷제1호 시니어도서관 개관 ▷웰다잉지도사 양성 ▷제21회 대통령배 게이트볼대회 성공적 개최 ▷독거노인 김장김치나눔사업 등을 펼쳐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인 ‘카페 휴’를 운영해 시장형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금 650만원을 ‘지역인재 장학금’ 등에 기탁함으로써 생산적 복지 향상, 지역 사회 기여의 대표적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김 지회장은 웰다잉의 필요성에 대해 일찍 깨닫고 관련 저서를 내는가 하면, 웰다잉심리상담사 양성과정을 3년간 운영해 1급 지도사만 140여명을 길러냈다. 이렇게 양성된 웰다잉지도사들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11~12일엔 순천시지회 주관으로 제21회 대통령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는데, 전국에서 1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돼 코로나로 3년간 단절됐던 전국대회를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어르신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련 공부를 계속하는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엔 청암대학교 사회복지학과(야간)에 입학해 낮엔 지회장으로 밤엔 학생으로 열정을 불태워왔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곧 취득하게 된다. 

김영수 지회장(75세)은 철도청에서 36년여 근무하고 서기관으로 퇴임했다. 순천시지회 사무국장, 노인대학장을 지냈다. 녹조근정훈장,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순천만의 행복’, ‘웰다잉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호남일보 논설위원, 대한호스피스웰다잉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종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