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중식 도우미 지원해 어르신 결식 예방”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안재풍 광주 서구지회장은 △관내 어르신들에게 매주 3회 점심식사 제공 △경로당 100개소에 중식 도우미 투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중식 도우미의 활동을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전 경로당 231개소에 중식 도우미 신청을 받은 후 100개소를 선정, 경로당 1개소에 중식 도우미를 2명씩 200명 투입해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1945년생인 안재풍 지회장은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금융업에 종사하다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냈다. 또한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2‧3대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과 노인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광주 서구지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할 때에는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천정배 의원 등과의 인연을 활용해 광주연합회관 건립 등 대한노인회 주요 숙원사업이 성사되고 원활하게 예산을 지원받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지회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그동안 협소했던 지회 사무실을 지난 6월 서빛마루시니어센터로 이전해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했다. 다만,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의 강당이 여의치 않아 150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구청장과 협의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과 관련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결정하기 쉽지 않아 광주시내 5개 지회가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광주연합회와 함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재풍 지회장은 “현재 서구지회 내 경로당 회장님들의 바람을 해결하기 위해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노인이 바라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