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제27회 경기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제27회 경기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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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경기도 노인의날 기념식이 10월 6일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5층에서 개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 부부,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종한 회장, 지회장 등 참석

이강정 씨 등 노인복지 기여자에 도지사‧도의장 표창… 모범노인 10명에 시상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어르신들이 건강하셔야 대한민국이 건강하고 또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다. 365일이 어르신 건강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회장 이종한)는 10월 6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5층에서 제27회 경기도 노인의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종한 연합회장이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와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종한 연합회장이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와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재용‧김도훈 도의원,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의 내빈이 함께했고, 경기연합회에서는 이종한 연합회장과 이석영 연합회 수석부회장(김포시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 경기 시‧군‧구 지회장, 김청길 자문위원장 및 자문위원들, 김태영 노인지도자대학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 부부는 집안 행사로 휴가를 낸 상황이었는데 이날 기념식을 위해 휴가를 취소하고 참석한 사실이 전해지며 큰 박수를 받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은 이세화 고양시 일산서구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청려장 증정,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00세를 맞으신 김향란‧정순채 어르신에게 김동연 도지사와 최종현 위원장이 청려장을 증정했으며, 정우영 여사가 꽃다발을 드리며 장수를 축하했다.

이어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이 시작돼, 한전KPS(주) 일산사업소와 이강정, 이복희 씨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의장 표창은 박수형, 이종혁, 이영운, 윤주만 씨가 수상했으며, 연합회장상으로 노인복지기여자 6명과 모범노인 10명에 대해 표창장이 수여됐다.

도지사 표창 수상자들이 김동연 지사(오른쪽 둘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지사 표창 수상자들이 김동연 지사(오른쪽 둘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한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 즉 원로가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런데 현 노인세대는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자식에게 모든 걸 바치다보니 쭉정이만 남아서 국가가 지원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려운 형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복지관을 만들어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해드려야 하는데 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고, 노인복지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를 주지 못하는 등 ‘풍요속의 빈곤’을 겪고 있다. 이점을 도지사님, 보건복지위원장님께서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100세를 맞으신 김향란‧정순채 어르신에게 청려장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우영 여사, 김동연 지사, 김향란‧정순채 어르신, 최종현 위원장, 이종한 연합회장. 

이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김동연 지사는 90세의 어머니가 고관절에 문제가 생겨 두 번이나 수술을 받는 등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100세 어르신들께 청려장을 드렸는데 두 분은 정말 정정하시고 아주 젊어보이셔서 참 좋은 것 같다. 100세를 상수(上壽)라고 하는데, ‘질병이 없이 하늘에서 내린 나이’라는 뜻이라고 들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 바라고, 다른 어르신 여러분들도 다 상수 그 이상의 삶을 누리시길 기원드린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점점 인구가 줄면서 어르신 돌봄 문제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돌봄 문제에 대해 대단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돌봄 정책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어르신을 포함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정부가 노인일자리 예산을 삭감하는 가운데서도 경기도는 오히려 일자리 예산 더 늘리는 정책을 폈는데, 내년에도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현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제27회 노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노인은 돌봄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많은 능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자산이기도 하다. 김동연 지사님과 함께 ‘노인이 자산이 되는 경기도’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도의장 표창 수상자들이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의장 표창 수상자들이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부 기념식에서 이어 가수 송봉수의 사회로 2부 축하공연이 펼쳐져 경기도 노인의 날 행사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경기도 노인의날 수상자 명단

▷경기도지사 표창: 한전KPS(주) 일산사업소, 이강정, 이복희

▷도의장 표창: 박수형, 이종혁, 이영운, 윤주만

▷연합회장 표창

‧노인복지기여자: 곽인영, 이한철, 남봉희, 한경희, 김장호, 김영애

‧모범노인: 문징남, 공라연, 유광석, 김우자, 이인재, 남성우, 김영소, 이종만, 이천식,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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