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령자 통계, 올해 노인 인구 950만명… 노인 비율 18.4%
2023년 고령자 통계, 올해 노인 인구 950만명… 노인 비율 18.4%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10 08:59
  • 호수 8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하는 노인 36.2%… 고령자 75.7%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백세시대=조종도 기자]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노인은 36.2%이고,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2023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고령인구 비중을 남녀 성별로 보면, 여성의 노인인구 비중은 20.6%로 남성(16.2%)보다 4.4%p 높았다. 여성만 보면 이미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로 진입한 것이다.

65세의 기대여명(앞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은 21.6년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9.3년, 여성은 23.7년이다. 현재 65세인 남성은 평균 84.3세, 여성은 88.7세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이었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30.1%)보다 6.1%p 상승했다. 이러한 고령자 고용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후 준비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고령자들의 노후의 삶에 대한 희망사항은 취미(42.2%), 여행·관광(26%)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65세 이상의 65%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자의 경우 93%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했다. 비취업 고령자는 본인‧배우자 부담(52%), 자녀‧친척 지원(24.6%), 정부‧사회단체 지원(23.5%) 순으로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2021년 기준)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72.8%였다. 또 부모 부양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54.7%가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65세 이상 취업자는 비취업자와 비교해 스스로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아침 식사,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에도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