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제27회 전남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제27회 전남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1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회 전남도 노인의날 기념식이 신안군 암태면 국민체육센터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정양수 연합회장, 명창환 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도의원, 군의원, 지회장 등 참석

신안 암태서 열려 뜻 깊어”… 국무총리 표창 등 노인복지기여자 및 모범노인 시상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가정도 나라도 행복하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회장 정양수)는 10월 10일 오전 신안군 암태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7회 전남도·암태면 노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 김문수‧최미숙 도의원,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군의원,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서삼석 국회의원 부인 정옥금 여사,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의 내빈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선 정양수 연합회장을 비롯해 오호근 신안군지회장 등 전남 지역 지회장, 김응수 암태면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의 퍼플섬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섬입구의 플래카드부터, 식장의 카펫과 현수막, 의자 등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참석자들도 보랏빛 자켓으로 색깔을 맞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양수 연합회장이 기념사를, 오호근 신안군지회장이 노인강령낭독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날 기념식은 오호근 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암태초등학교 박지원‧서우진 학생의 경로헌장낭독에 이어 노인복지기여자 표창, 격려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고정화 전남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팀장은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정오 장흥군지회장과 신안군지회(지회장 오호근, 단체상)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태균‧홍순미‧신재운 씨가 도지사표창을 받았고, 신안군수 표창으로는 노인복지기여자 부문에 김도진‧김정순‧김정순(동명이인)‧안양숙 씨가 수상하고, 양봉록‧김방초, 안칠군‧박춘월 부부는 모범부부로, 와촌경로당은 모범경로당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이충호 전남도 경찰청장은 정양수 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양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세대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계기로 노인사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각종 노인 관련 사업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노인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 노인들도 지역사회의 도움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10월 13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 손님맞이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천사의 땅 신안에서 제27회 전남도 노인의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이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돌봄인력을 확대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반려로봇 보급 등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에서 도 기념행사를 갖게 돼서 더욱 뜻이 깊다. 연합회장님, 18개 시군 지회장님들이 다 오셨는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여기 신안의 한 가운데에 오실 기회가 많지 않으실 것”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김정오 장흥군지회장(왼쪽 첫째)과 오호근 신안군지회장(오른쪽 첫째, 단체상)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가운데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 군수는 “오늘은 참석하신 분들의 숫자도 많고 코로나 영향도 남아서 식사를 준비하지 못하고 대신 푸짐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신안군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이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버스 ▷1000원으로 배 승선 ▷보행보조차 지원 ▷80세 이상 어르신에 교통카드 지원 ▷목욕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혁성 신안군의장도 축사에서 “군의회에서는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으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배워 더욱 발전하는 신안인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박 군수가 소개한 선물세트를 한아름씩 받았다.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에 담요, 믹스커피, 화장지, 구급함, 양말 등에 빵, 다과도 준비돼 풍성한 노인의날 기념식이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