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 1주년 TV 이용자 두 배 늘어…생태계 활성화 기여
KT, 지니 TV 1주년 TV 이용자 두 배 늘어…생태계 활성화 기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10.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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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전용관-통합검색-핫키 등 고객 불편사항 대폭 개선…OTT 이용량 3배↑
지니 TV 1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지니 TV 1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지니 TV 1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지니 TV로 개편한 뒤 TV 이용자가 두 배 늘었고, OTT 전용관/통합검색/핫키 등 고객 불편 사항도 대폭 개선해 OTT 이용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KT는 IPTV 서비스명을 ‘올레 tv’에서 ‘지니 TV’로 변경하고, OTT와 유튜브를 비롯해 LIVE채널(TV실시간채널), 주문형 비디오(VOD), 키즈/뮤직 등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인 ‘미디어 포털’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KT는 지난 1년간 지니 TV 전체 가입자 약 950만 가구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포털’을 도입한 이후 TV 전체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니 TV에서 VOD와 OTT를 이용한 ‘스트리밍 콘텐츠’ 기준으로 한달에 1번 이상 시청한 이용자(MAU)를 보면,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하지 않는 셋톱박스 보다 약 2배 더 높게 나왔다. 

이처럼 TV 전체 이용자 수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KT가 ‘고객 가치’ 차원에서 OTT 이용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하고, KT만의 차별화된 OTT 편의 기능을 개발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예전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리모컨에 넷플릭스 핫키 버튼을 눌러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디즈니+, 티빙, 유튜브 등 OTT 바로가기 핫키 버튼 종류 수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IPTV 이용료와 OTT 이용료가 결합한 할인 요금제도 다양하게 갖췄다. 

또한 KT는 가입자들이 복수의 OTT를 이용하거나, OTT를 자주 갈아타는 만큼 지니 TV에서 OTT 사업자별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OTT 서비스’ 전용관 메뉴를 구성해 시청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음성 검색으로 OTT와 유튜브는 물론, LIVE채널과 VOD, 지니 뮤직, TV앱까지 한 번에 찾는 ‘OTT 통합 검색’ 기능도 인기가 높았다. 예를 들어 “지니야~ 무빙 찾아줘”라고 말하면, 디즈니+ 스트리밍 콘텐츠, 유튜브 리뷰 콘텐츠, OST까지 한번에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횟수가 월 400만 회에 달하며 매월 약 40%씩 꾸준히 증가했다.  

KT는 OTT를 넘어 LIVE채널, VOD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OTT의 급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LIVE채널, VOD 이용량까지 함께 증가시켜 PP(방송 채널 제공 사업자)/CP(콘텐츠 제공 사업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지니 TV에는 영화/TV/VOD, LIVE채널, 키즈랜드, OTT 서비스, 지니APPs(TV앱) 등 총 5개의 콘텐츠 전용관이 있다. 

특히 LIVE채널 전용관에서는 특정 채널 번호를 같은 시간대에 즐겨보는 가구를 대상으로 배너를 통해 ‘항상 이 시간대 보는 채널이에요’ 라는 알람을 해주었더니 해당 배너를 클릭해 본방송을 사수한 이용자가 미 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9배 높았다. 

향후 KT는 보다 적극적인 홈쇼핑 시청을 유도하기 위해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쇼핑 플러스)’를 LIVE채널 전용관에서 상위로 앞당겨 노출하고, 관심 상품 추천 기능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홈쇼핑 사업자와의 상생에 힘쓸 계획이다.

KT는 지니 TV가 OTT/유튜브 이용 편의성에서만 뛰어난 게 아닌 LIVE채널, VOD,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폭 넓은 ‘미디어’ 커버리지를 갖추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적 우위라고 말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는 그간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지니 TV만의 특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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