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와흘메밀마을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 개최
신협, ‘와흘메밀마을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 개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3.10.13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전통문화 가치 확산 ‘릴레이 돌담쌓기 프로젝트’ 일환
신협중앙회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와흘리에서 ‘신협-와흘메밀마을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신협)
신협중앙회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와흘리에서 ‘신협-와흘메밀마을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신협)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와흘리에서 ‘신협-와흘메밀마을 제주천년돌담길 완공식’을 개최했다. 

제주돌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릴레이 돌담쌓기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날 완공식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강익상 와흘리장, 조경근 제주돌담보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150명의 내외빈과 함께 새로운 전통 제주돌담길의 완공을 축하했다. 

신협은 이번 행사는 제주돌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원 및 제주돌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된 ‘신협 제주천년돌담 릴레이 쌓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신협은 제주돌담보전보회와 협력해 와흘리 마을공동체 소유 메밀밭에 1km 길이의 제주돌담길을 쌓았다. 전국의 신협 제주연수단 1,000명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돌담길은 메밀밭을 상공에서 바라봤을 때 ‘와흘’이란 글자가 보이도록 만들어져 와흘메밀마을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명소로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제주천년돌담 릴레이 쌓기 프로젝트’는 제주의 전통돌담을 보전하고자 하는 주민분들의 노력과 신협의 지역특화사업이 결합해 추진된 뜻 깊은 사업”이라며, “신협 가족의 땀과 손길이 묻어있는 돌담길이 제주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나아가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익상 와흘리장은 “와흘메밀마을을 찾아준 신협중앙회장과 내외빈께 감사드리며 전통 제주돌담길을 지키기 위해 와흘리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경근 제주돌담보전회장은 “현재 제주에 존재하는 모든 전통돌담들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허물어져가고 있어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유일하게 와흘메밀마을의 돌담만이 전통방식을 계승해 새롭게 쌓아져 보강됐다. 신협과 함께 쌓은 이 돌담길이 천년 후에도 굳건하게 와흘에 존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