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10.16 09:14
  • 호수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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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르신에게 독감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5세 이상 10월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코로나19와 동시 접종 권고… 당국 “안전성 입증”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어르신,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받으세요.”

질병관리청은 2023년 동절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10월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하며, 어르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75세(194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은 11일부터 먼저 실시하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가능하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WHO)는 2021년 이후 매년 동절기 동시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들도 동시 접종을 추진 중이다.

동시 접종은 10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동시 접종을 받으려면 19일 이후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다.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한 신분증(주민증, 건강보험증 등)의 지참이 필요하다. 또한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의 동시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일문일답이다.

•Q: 예방 접종은 언제 하는 게 좋은가

•A: 10~11월에 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이고,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Q: 세포배양 백신 접신이 가능한가

•A: 올해는 세포배양 백신의 국내 생산‧공급이 재개돼 중증 알레르기 반응 또는 아나필락시스를 보인 사람은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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