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제27회 충남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제27회 충남도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10.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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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규 회장, 김태흠 지사, 교육감, 국회의원, 도의원, 지회장 등 600여명 참석

김태흠 지사 “어르신 건강‧일자리 챙길 것”… 전대규 회장 “존경받는 노인 되자”

제27회 충남도 노인의날 기념식이 10월 17일 충남도청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전대규 연합회장, 김태흠 지사(앞줄 오른쪽 넷째, 다섯째), 지회장과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어르신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각 시군에 파크골프장을 늘려 충남을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는 10월 17일 전 홍성 충남도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7회 충남도 노인의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남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과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유재성 충남경찰청장, 홍문표 국회의원, 도의회 김복만 제1부의장,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 등 내빈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선 전대규 연합회장과 충남 시‧군 지회장, 표창 수상자, 노인회 임원,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서 트로트 가수 유준이 ‘믿은 내가 바보야’, ‘진또배기’ 등을 부르며 노인의 날 기념식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은 연합회 이현주‧배하늘 과장의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축사, 전대규 연합회장이 기념사, 홍문표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전대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존경하는 충남 45만 어르신들과 바쁘신 가운데 참석하신 김태흠 도지사, 김복만 부의장, 김지철 교육감, 유재성 청장, 홍문표 의원 등 모든 내빈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들도 국가를 위한 희생 정신으로 매사 솔선수범하면서 어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한 “충남도와 도의회가 각 시군에 파크골프장을 신설‧증설하는 등 충남을 파크골프 메카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어르신 역사문화탐방, 경로당 및 노인대학 지원 등 노인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노인교통사고, 노인학대, 독거노인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경로당 시설 개선, 운영비 차등지원, 무료급식 도입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참석하신 분들과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 인사 드린다”며, “어르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복지는 건강 증진과 노인일자리를 늘리는데 있다. 충남도는 파크골프장을 늘리고 내년도 노인일자리를 5만여개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힘 센 충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복만 부의장도 “충남도에서 노인복지 예산을 3배 가까이 늘렸는데, 도의회도 지사님과 뜻을 같이해서 관련 예산을 1원도 깎지 않겠다”면서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정치인, 행정가, 지식인들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도의회에서도 어르신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축사에서 “‘경로효친’ 네 글자를 칠판에 써놓고 말로만 교육하기보다는 역할극과 사례발표를 통해 그리고 서원·향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로효친 교육을 실효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홍문표 의원은 “우리나라를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만든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이라며 “예결위원장을 하던 시절 각 부처 노인 관련 예산을 들여다보니 중복되는 예산이 38%에 달했다. 이심 전 회장 시절 대한노인회에서 131만 어르신의 서명을 받아 노인복지청 설립을 촉구했는데 이제라도 노인복지청을 만들어 분산된 예산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윤태 서천군지회장(왼쪽 첫째)과 장관 표창을 받은 유홍준 천안시지회장(왼쪽 둘째), 가서경 태안군지회 사무국장(오른쪽 첫째) 등 정부포상 수상자들이 김태흠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선 김윤태 서천군지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평소 노인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유공자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관 표창은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가서경 태안군지회 사무국장이 수상했으며 ▷정일용 공주시지회 탄천면분회장 등 17명이 도지사표창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등 3명이 중앙회장 표창 ▷이승헌 충남도 경로보훈과 경로정책팀장 등 17명이 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임장식 논산시지회장(왼쪽 첫째) 등 중앙회장 표창 수상자들이 전대규 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윤태 지회장은 서천군의 인구수가 5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노인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효과적인 사업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이 내년부터 시행되도록 조례 제정을 이끌었고 경로당 운영비 사용을 지도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가 생기는데도 큰역할을 했다.

김윤태 서천군지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 같다”면서 “서천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표창을 받은 유홍준 천안시지회장은 2016년 취임 당시 내걸었던 약속을 이행하며 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천안시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인회관이 건립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유홍준 지회장은 “회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인원이 많은 경로당에 더 많은 운영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활성화와 회장 활동비 증액 등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부여군충남국악단을 비롯해 가수 하나영, 크리스탈댄스팀, 꽃가람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충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27회 충남 노인의날 포상자 명단

국무총리 표창=김윤태 서천군지회장

장관 표창(2명)=유홍준 천안시지회장, 가서경 태안군지회 사무국장

도지사 표창(17명)=윤수호 천안시지회 쌍용2동분회장, 정일용 공주시지회 탄천면분회장, 민충기 보령시지회 청라면분회장, 강태웅 아산시지회 영인면분회장, 문평성 서산시지회 동문2동분회장, 김기태 논산시지회 은진면분회장, 정인득 계롱시지회 노인대학장, 박창남 당진시지회 면천면분회장, 김상수 금산군지회 남이면분회장, 강희섭 부여군지회 남면분회장, 이경환 서천군지회 장항읍분회장, 박수환 청양군지회 정산노인대학장, 김동남 홍성군 내포사랑예술단 풍경소리 단장, 전용물 예산군지회 삽교읍분회장, 고종영 태안군지회 남면분회장, 이민복 홍성군지회 부회장, 김용태 홍성군지회 광천노인대학 학생회장

중앙회장 표창(3명)=임장식 논산시지회장, 전경하 충남연합회 선임이사, 조영팔 보령시지회 청소면분회장

연합회장 표창(17명)=한석범 천안시지회 성정2동분회장, 최종각 공주시지회 유구읍분회 사무장, 이성범 보령시지회 대천2동분회장, 김순화 아산시지회 자이1차A경로당 회장, 원덕연 서산시지회 지곡면분회장, 정정수 논산시지회 채운면분회장, 조수행 계룡시지회 이사, 전영환 당진시지회 우강면분회 사무장, 이상운 금산군지회 남이면분회 사무장, 김조신 부여군지회 구룡면분회장, 구일제 서천군지회 마서동부분회장, 윤영기 청양군지회 장재리남자경로당 회장, 오광석 홍성군지회 은하면분회장, 조향숙 예산군지회 봉산면분회 사무장, 정낙중 태안군지회 선임이사, 민재기 홍성군지회 롯데캐슬A경로당 회장, 이승헌 충남도 경로보훈과 경로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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