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현대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3.10.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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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결선 진출 및 우승 쾌거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사진=현대엔지니어링)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사진=현대엔지니어링)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GDAI)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하는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4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GDAI 역시 전 세계적으로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 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12개의 부문별로 각 3개 회사만이 결선에 진출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초청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이번 GDAI의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부문에 출품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쟁사였던 인도의 L&T社와 일본의 라이즈 스트럭츄럴 디자인社을 제치고 국내기업 최초로 해당 부문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GDAI에 출품된 프로젝트는 벤틀리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 및 시공의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에 의하면 GDAI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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