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유 필 우 회장
[미니 인터뷰]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유 필 우 회장
  • 김정일 기자/인천
  • 승인 2009.09.11 13:24
  • 호수 1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르신 자원 봉사자들에 크게 기대”
인천지역 복지 예산 축소로 사각지대 여전히 많아
1000시간 이상 봉사자에 기념 배지 달아 줘 격려

최근 경제난과 인천의 도시개발 정비 사업으로 복지예산이 축소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의 복지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문화, 건강, 청소년, 가정문제, 노인들의 갈등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로 사회복지의 날 10주년을 맞아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유필우 회장은 “사회복지의 규모가 10년 전보다도 무려 7배 이상 확대가 됐다는 통계가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한 “우리 협의회는 ‘복지누리기획사업’으로 사회복지연구원을 설치하고 연구원을 초빙해 인천시와 시민단체 연합으로 각종 실태조사와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방자치단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갈등, 여성취업, 노인복지 등 각 분야에 더 많은 사회봉사자가 필요하다. 우리 복지협의회는 자원봉사자 확대방안으로 1000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자에게 기념 배지를 달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가 현재 하는 일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기존의 공공 및 민간 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안에 가려진 칩거장애자, 독거인을 찾아 나누는 ‘복지누리기획사업’을 테마별 복지서비스를 기획하고, 사회공헌기업과 연계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나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협의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사회복지 정책, 생산, 사회복지 전문 인력과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고자 하는 봉사자들을 많이 양성해 나가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협의회 입장에서 노년세대에 거는 기대가 따로 있는가.
“앞으로 65세 이상 자원봉사자들이 모범이 되고 활성화됨으로써 인천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고 어르신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여 2세들에게도 사회에서 노인우대 분위가 이루어지고 정부, 시민단체, 개인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년에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2010년에는 연중 상시적으로 온라인복지마켓의 형태로 사회공헌기업, 시민, 사회복지협의회 모두가 합심하는 희망찬 복지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필우 회장은 인천시 북구 청장, 제17대 국회의원,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대한석탄공사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